자기혐오지수 100+
오늘 나는 내가 너무 싫어서 땅을 파고 지구의 핵까지 들어가고 싶었다.
-_-;;;

자다가 두산 셤 못갔다. -_-;;;
내가 미쳐..

근데 거기는 칼같이 8시 20분에 문을 다 닫았댄다.
아 젠장 흑흑흑

전략파트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ㅠ.ㅠ
내가 싫어 정말. 짜증나.

이런 황금같은 기회를 놓치다니.
by 난설헌 | 2008/10/05 19:44 | 트랙백 | 덧글(0)
아아 미치고 팔딱뛰겠네
간만에 남동생 집에 부모님이 오셔서 엄마랑 아빠랑 수다떨고.
대하구워먹고 게 삶아먹고..ㅎㅎㅎ

그러다가 게를 먹는 도중에 동생 결혼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_-;;; 내 깨진 결혼 얘기가 나왔다.

서로 마음에 안들었다고.
아버지는 딸 보내는 거라 겸손하자고 상견례때 '그쪽에서 아들 훌륭하게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했을 때 그쪽에서도 동시에 겸양한다고 딸 칭찬을 할거라고 생각했더니.
그쪽 어머니가 오히려 아들 칭찬만 하고 나오고 내가 이쁘단 얘길 안해서 속이 상했었단다.
지금 그 얘기를 들으니 - 나도 참 마음이 우울해진다.
오히려 형복군 아버지는 점잖고 말수도 적고 해서 아버지는 참 괜찮은데 시어머니 될 사람이... 좀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신다.
또 눈치를 보아하니 복군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아예 지는 것 같다고.

그러고 나서는 어머니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게를 먹다가.. 체할 것 같다.
어머니가 그런다.

동생차 타고 엄마랑 그쪽 어머니랑 형복군 옷사주고 백화점 갔다가 한복고르고 했던 날.
그 날 한복보고 점심먹으면서 엄마가 예단비를 천만원을 줬더니, 그러고 백화점에서 형복군 어머니가 인상이 싹 달라졌단다.
그러면서 머리가 아프다느니, 집에 가서 쉬어야 되겠다느니.
나는 정말 형복군 엄마가 아픈 줄 알았다. -_-;;; 바보같으니.

엄마 말에 따르면 예단비를 삼천 쯤 넣었으면 머리아픈거고 뭐고 없이 방글방글 웃었을 거라고 그런다.
그랬을래나.
그 때 오빠 옷 사주고 나보고 그랬었다.
어린 애가 무슨 명품 백이니, 넌 그냥 한 삽십만원짜리 들어.
그리고 예물도 내가 이런데 요새 싼거 많이 아는데. 그런데서 하고.
화장품도 어떤거 하고..

난 몰랐다.
-_-;;;
그게 예단비도 적게 준 주제에 무슨 백에 화장품에 다이아몬드니? 라고 말하는 거라는걸.
그날은 그게 이상하게 안느껴졌다. 내가 등신이지.

엄마는 그래도 시어머니 될 사람이라고 속이 상해도 그러려니 했단다.
그리고 내 동생이 여자친구 데려올때는 절대 그렇게 안 할 거라고.

내가 그냥 파혼만 한 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못할 짓을 했구나.
후회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거겠지.

그러고 나서 예단으로 디오르 백 하나 들고 인사갔을 때.
그 날 설거지를 시킨 게 후우-

다 돈이라서.
내가 그쪽 마음에 안차서.
남들 다하는 좋은 아가씨 며느리로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소리 한번 해주지..

이제서야 상황을 이해하고, 형복군 어머니의 그 냉랭한 사인을 이해하고.
그리고 가족들은 나를 궁지로 몰고.
서글펐다.

아마 예단백 드리던 날 설거지를 안시켰어도, 결국은 이렇게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대체 아들 팔아서 얼마나 벌기를 원했던 걸까.
우리 엄마는 형복군이 마음에 안차도 내가 좋다니 그냥 오냐오냐 했었다는데.
아들 가진게 그렇게 유센가. -_-;;
그냥 그아줌마는 돈많고 기쎈 아가씨 하나 며느리로 들여서 고생좀 했으면 싶다.

예단 천만원.
내가 벌어놓은게 전부 펀드에 묶여서 엄마가 주신 거였는데.
우리 동네에선 오백만 하지- 그랬었는데.

서울에서도 그정도로 하지는 않는다고 주변 언니들이 그랬는데.
내가 너무 이상한 집에 걸렸던 거다.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도는 경험.

결혼은 절대 하지 않을거다.

답답하다.

동생마저도 한 수 떠든다.
엄마가 형복군 어머니 만나기 하루 전날 서울 왔을 때 인천까지 좀 데려다 주고 그래야지. 서울역에서 싹 헤어지는 게 무슨 예의냐고.
-_-;; 아이고오..
이제는 동생까지.

그래. 형복이 고른 내가 미친년이다.
속에선 끓어오르는 데 컴퓨터에 이렇게 수다를 떨고 앉아 있으려니 참.

by 난설헌 | 2008/10/04 13:55 | 트랙백 | 덧글(0)
다이어트
밥은 평소처럼 점심 한 끼먹고.
저녁으로 사과 하루에 하나. 우유 500ml 하나.
가끔 저녁회식이나 모임있으면 나가서 저녁 먹기도 하고.
이렇게 먹고 그 외에 먹는 건 물.

과자는 싫어하고, 아이스크림은 내가 좋아하는 서주 아이스주가 정말 레어아이템이라 없어서 못먹는다.

누가 그랬다.
다이어트 한답시고 굶고 운동도 했는데 왜 저는 살이 찌나효?
그건 당신 머리가 당신이 오늘 먹었던 기억을 싹 지우기 때문이라고 답이 달렸던 걸 봤는데..
어느 블로그였던가.

뭐, 어찌됐둥.
한달에 겨우 1kg씩 줄어드는 이런 스테디한 속도라니.
좀 2kg씩 팍팍 준다거나 이러면 오죽 좋겠냐만은.

확실히 운동을 해도 다리가 굵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수영때문인지 그냥 일자로 변신하는 중.
어깨도 덜 굳고. 뱃살도 살짝살짝 줄고.
이런건 청바지를 갓 빨아서 바싹 말린후에 입으면 느껴진다.
아- 좀 덜 끼는구나..이런느낌 ㅋㅋ

사실 저녁에 수영 다녀와서 시원하게 물 한잔 마시고.
사과 하나 더 먹을까 갈등하다가 글을 쓰면서 자신을 다스리는 중이다.
훗훗훗.
6kg더 뺄거야. 냐옹냐옹.
by 난설헌 | 2008/10/01 22:22 | 트랙백 | 덧글(2)
보물 발견 + 체력증진의 미화 + GPS 탑재한 미화군
오늘 수업이 끝나고, 중국체제 교수님이 내 준 독후감 숙제(-_-;;;) 때문에 재미없어 보이는 '대륙의 딸'과 '새로운 황제들'을 빌리러 학교 앞 길건너 5분거리에 있는 동대문정보화도서관을 갔다.
오오- 이 럭셜- 이 새건물- 이 가득찬 읽고싶은 책들.
여긴 보물상자다..
이제서야 졸업할때가 다되어 여길 발견한 게 아쉬울 따름.
취업 완료하면 매일같이 붙어앉아서 책읽어야지 ㅋㅎㅎ

그리고 수영장.
원래 고대건너 걸어서 40분인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엘 다녔는데, 개관한 지 오래된 곳이라 좀 낡고 가는 길도 무섭고 -_-;;
그래서 학교에서 왼쪽으로 가나 오른쪽으로 가나 어쨋든 빙 둘러가야 하는 동대문 청소년수련관에 끊었다.
원래 여길 가려면 청량리 방향으로 돌아서 30분을 걷거나, 회기역 방향으로 걸어서 30분인데.
사실 도서관을 지나 삼육초등학교를 지나 어찌어찌가면 언덕너머 직행길이 있을 듯도 싶고..
그래도 오늘 모험을 했다.
원래 콩나물 지도에는 삼육초교 이후에는 길이 없는걸로 나와있다.
아파트 단지 하나가 턱 길을 막고 있어서 일단 대로로 나가야 하는 걸로 알고 걷다 보니..
삼육초교 옆 언덕길을 샤샤샥 걷는데 갈림길이 나온다.
왠지 오른쪽 길은 대로로 나가서 좀 돌아가는 길 같고, 왼쪽 길은 어쩐지 아파트 방향일 것 같은 느낌이 잔뜩.

그래서 그냥 그 길로 무턱대고 걷다보니 개 끌고 산책하는 아줌마들도 만나고..
그러나 보기 아파트 담장이 나오고 103동이 보이는 곳에 들어가는 길이 있네?
그래서 들어가니 그냥 느낌에 왼쪽.
놀이터를 뚫고 103동을 지나 또 그냥 쭉 걷다보니 108동과 상가가 보이고..
상가를 지나 저만치 보이는 건 대로의 불빛과 차들.
음..저기로 나가면 돌아가는 길인데..
그런데 갑자기 상가 뒤쪽에서 길도 아닌 것 같은데 출몰하는 퇴근녀 1인 발견.
사실 상가 뒤쪽으로 수영장 건물 뒤쪽이 보이고 있었음.
근데 왼쪽으로 가니 길이 없고..ㅎㅎㅎ
그 퇴근녀가 올라온 길을 내려가니 어럽쇼.. 이건 내가 빙빙 돌아서 걸어갔던 바로 그 골목길!
나는 그냥 직감에 따라 움직였을 뿐인데, 아무리 다시봐도 최적의 shortest path를 발견한 것이다.
나는 GPS가 사실 탑재되어 있었던 것이다!! 캬아아아!
(예전에 유럽가서 잘츠부르크에서 반대방향으로 걷다가 이름모를 강에서 하염없이 흑흑 자책하던 내가 떠오른다.)
완벽하게 도착했다. ㅋㅋ

수영장에 가서 또 정체를 숨기고 초급반에 들어갔다.
사실 이몸은 초급반만 20번이 넘고 중급반 경력은 5번이 넘는 4대 영법이 모두 구사 가능한 훌륭한 분으로, 바다에 빠지면 십중팔구 죽을 것 같은 실력의 소유자.
입영을 못하고, 바닥에 발 안닿으면 몸이 굳어버릴 뿐만 아니라, 파도치면 몸을 못가누고, 구명자켓 입으면 허우적댄다.
그래서 오늘은 발차기 150회를 10번 세트로 죽어라 하고 이정도면 물 밖에 나가면 아주 뻗겠군 했는데 어럽쇼오오...
다리가 아무렇지도 않아 ㅠ.ㅠ 내 몸이 미친거야.
너무 건강해졌나 보다.
몸무게도 저번에 빠져서 좋아라 한 그대로고..
계속 운동해야지 허허허..

내려오는 길도 다시 살펴봤는데, 아무리 봐도 내가 온 길이 최적의 경로.
돌아가다가 삼육초교를 지나쳐서 잠시 10분 돌아가는 불상사도 있었다.
이렇게 좋은 환경을 이제서야 이용하게 되어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피아노도 배우고 싶....
내일은 어머니 오심....
으흐흐흐-
by 난설헌 | 2008/10/01 22:02 | 트랙백 | 덧글(0)
the winner takes it all



임군 블로그에 갔다가 이 노래를 듣고 영화가 너무 보고 싶어졌어.
슬프다.
지나간 사랑.
작아지는 사랑.

나는 그가 그녀를 좋아하는 것도 몰랐다네.
그래도 맘마미아는 해피엔딩

I don't wanna talk
About the things we've gone through
Though it's hurting me Now it's history
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
나에게 아픔이었지만 이제 지난 일이지요

I've played all my cards
And that's what you've done too
Nothing more to say No more ace to play
난 나의 카드를 모두 썼어요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죠
더 이상 할말도 없고, 더 이상 내놓을 에이스도 없어요 

The winner takes it all
The loser standing small
Beside the victory That's her destiny
승자가 다 갖는 거에요
패자는 초라하게 서 있을 뿐이죠
승리의 옆에서- 그게 그녀의 운명이듯이

I was in your arms
Thinking I belonged there
I figured it made sense
Building me a fence Building me a home
Thinking I'd be strong there
난 당신의 품안에 있었죠
난 거기에 속해 있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울타리를 만들고 집을 만들며
그 안에서 나는 강해질거라 생각했죠

But I was a fool
Playing by the rules
하지만 내가 바보였어요
게임의 룰대로 움직이는 것을


The gods may throw a dice
Their minds as cold as ice
And someone way down here Loses someone dear
신들은 주사위를 던지네요
그들의 마음은 얼음장같이 차갑고
그리고 여기 땅위의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지요


The winner takes it all
The loser has to fall
it's simple and it's plain
Why should I complain
난 승자가 다 가지는 거에요
패자는 몰락해야 하듯이
그저 간단하고 명백한 거죠
내가 왜 불평을 해야겠어요


But tell me does she kiss
Like I used to kiss you
Does it feel the same
When she calls your name
하지만, 그녀의 키스가 어떤지 말해주세요
그녀도 내가 했던 것처럼 당신에게 입맞추나요
그녀가 당신 이름을 부를 때
그 느낌도 똑같은가요?


Somewhere deep inside
You must know I miss you
But what can I say
Rules must be obeyed
마음 깊은 곳 어딘가에서
당신은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을 알고 있지 않나요
하지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규칙은 지켜져야 하는 것을


The judges will decide
The likes of me abide
Spectators of the show
Always staying low
심판들은 결정을 내리고
나 같은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여야 하죠
구경꾼들은 항상 숨죽여 지켜볼 뿐


The game is on again
A lover or a friend
A big thing or a small
The winner takes it all
게임은 다시 시작됩니다
연인이든 친구든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드
승자가 모두 갖게 되어 있는 걸요


I don't wanna talk
If it makes you feel sad
And I understand
You've come to shake my hand
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그게 당신을 슬프게 한다면
그리고 난 이해해요
당신은 나와 악수를 하려고 온 거라는 걸


I apologize
If it makes you feel bad
Seeing me so tense
No self-confidence
당신을 슬프게 했다면 내가 사과할게요
아무 자신감 없이 이렇게 굳어 있는 내가


But you see
The winner takes it all
The winner takes it all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지요
승자가 모든 것을 갖는다는 것을

by 난설헌 | 2008/09/30 13:04 | 트랙백 | 덧글(10)
가을옷
이선진씨가 입은 보라색 원피스랑 남색 코트 ㅠ.ㅠ
너무 이쁘다아아..
무슨 브랜든지 원.

by 난설헌 | 2008/09/28 14:41 | 트랙백 | 덧글(0)
서울 오피스텔
천호동 - 5호선으로 여의도 40분, 종로 쪽 지하철 30분, 강남20분
아파트형 오피스텔 있어 전입신고 가능. 전세 8500+
동네는 강옆의 황량한 분위기. 맘에 듬.

고속터미널 - 여의도 40분, 종로 20분, 강남 10분
동네 구림. 그래도 가격은 쌈. 8500+

에휴 -_-;;

12월에는 전세 물량 없다는 사전보고 입수.
11월 입주 예정을 잡고 10월중에 부동산 컨택해서 연락.

전세계약후에 은행가서 담보대출.
아니면 엄마자금.


by 난설헌 | 2008/09/23 01:15 | 트랙백 | 덧글(2)
브래지어 돌풍
이글루스에 요즘 브래지어 사이즈에 대한 여인들의 한탄과 울분과 한숨이 가득담긴 포스팅이 가득 올라오고 있다.
보면서 야아- 나보다 가련한 분들이 정말 많구나 하면서 속옷을 지르고 싶은 욕구가 그냥 막 밀려올라 오는 것이 -_-;;
생활할 때 가장 필요한 건 겉에 레이스고 자수고 아무것도 없이 깔끔한 표면에 색상은 피부색과 차이나지 않는 살구색이나 핑크 브래지어다.
브래지어 컵에 레이스가 있으면? 달라붙은 티셔츠 위로 울룩불룩 레이스 표시난다 -_-;;
녹색이나 검은색, 자주색을 입으면 흰색 티셔츠- 못입는다.
나시? 못입는다.
그래도 내 취향은 호피무늬나, 블랙 레이스라능. 하악하악.
난 CK 스타일 속옷은 싫어하고.
빅토리아스 시크릿 볼때마다 하악하악 거리지만 이건 수입대행 해야하고 -_-;;;
그러고 보니 살색 브래지어 사야해 ㅠ.ㅠ
자주색+검은색 레이스로 된 속옷까지는 도전해서 사봤고.
호피무늬는 아직. 이건 좀 난해 보이는 감도 있어서. 일단 구두와 코트 혹은 가방으로 먼저 ㅋㅋㅋ..

나도 고등학생 때 까지는 엄마가 사주는 거 그냥 입고 다녔고, 교복을 입었으니 뭐 브래지어가 커서 딸려 올라가든 등살이 볼록볼록 브래지어 라인따라 튀어나오든 말든 그냥 개무시- 하고 다녔기에 망정이지.
그러다 대학에 가서 내가 입을 옷을 스스로 사게 되면서 백화점 비비안 매장에서 사이즈를 처음 재 봤다.
80C.
80이야 덩치가 커서 가슴아랫둘레가 크게 나오는 거고 뭐.. 내 팔자에 75로 내려갈 일 있겠어 어디. 등살 좀 빠지고 천지가 개벽하면 될지도 모르지 뭐.
C컵은 막상 입어보니 약간 크고.
B컵은 입어보니 심하게 작아 가슴이 막 브래지어(3/4컵이었다) 위로 불룩 올라와서 겉옷 입으면 완전 표나겠다 싶어 안되겠고.
점원 아줌마랑 둘이서 이 각박한 표준치수만 나오는 한국에 대해 한숨을 쉬다가 결론을 내린 건,
C컵을 사서 패드를 끼고 입는 걸로 해결하자- 였다.
그러고 피눈물 나는 가격 (브래지어만 7만원 팬티랑 합치니 10만원이 넘는 이 망할놈의 세상아!!)

그러고 보니 팬티도!
스커트나 엉덩이 윤곽선이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땐 무조건 봉제선이 보이지 않게 아랫단이 처리된 걸 입어줘야 한다.
아니면 T팬티를 입거나.
T팬티는 두 개 있지만 지금은 생리중이라 못입고.
근데 이게 윤곽선 안보이는데는 최고!
팬티도 색상은 살색이 제일 옷입기 편하다.
흰색 스커트나 바지에는 다른 색깔은 불가.

나는 셔츠를 입을 때는 두번째와 세번째 단추 사이에 항상 옷핀을 안쪽으로 낀다.
안그러면? 그 사이가 벌어져서 옆에서 보면 가슴이 보인다. -_-;;
하아- 망할 세상.
나는 세상 여자들이 다 그렇게 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필요없는 여자들도 있다는 걸 오늘 알았네.
그래서 난 셔츠를 좀 싫어한다.
아예 나시위에 오픈해서 입지 않으면야 ..

오늘 수영장에 가서 체중을 쟀을 때 조금 기뻤다.
8월 내내 운동하고 1kg쯤 뺀 체중을 유지하다가, 9월에 다시 시작해서 좀 심하게 빠져서 간만에 나시에 샬랄라 스커트 입고 학교를 활보할 수 있었건만.
지난주 추석에 다녀와서 교수님 간담회에 술판 한번 벌리고 일주를 꼬박 운동을 못갔다.
사실 걱정했는데 -_-;; (몸무게 도로아미타불 될까봐)
수영 전에 쟀을때도 최초 시작할 때 몸무게에서 1kg 빠진 그대로였고.
추석 전에 비해서도 0.5kg 정도 살짝 내려가 있었다.
이놈의 체중은 0.5 정도는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했어도..사실 기쁘다능.

수영하고 나오니까 0.5 또 빠졌더라.
8월에 비해 지독히도 느릿느릿 빠지긴 하지만 1.5kg 빠졌다. ㅋㅋㅋ
느릿느릿. 거북거북.

살이 빠져서 좋은 건 처박아 뒀던 스커트와 원피스를 다시 끼어입을 수 있다는 데 있고.
운동을 일주일에 4번 가는데, 한번 할때마다 3시간씩 하니 몸이 튼튼해지는 효과가 끝내준다.
수영을 19살부터 했는데, 중급까지 뛰었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살이 잘 빠지는 건 초급반이다.
중급반? 자유형도 평형도 꾀를 부려서 하다보면 운동 하나도 안된다. 그냥 샤악샤악 노닥노닥 수영하게 되더라.
배영? 이건 쉬라는 소리지. 접영도 마찬가지.
초급반? 처음부터 하면 발차기 10분 하세요 - 육지에 배깔고 누워서 다리만 물에 넣고 발차기 10분하면 배 땡기면서 죽어난다.
무조건 막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새 천근만근 무거운 다리님과 조우하게 되는 이 경사가 어허라 저얼씨구.

그래서 이번에는 초급반에 들었다.
사실 4대 영법을 다 구사할 수 있는 이몸이 수영을 할 줄 안다는 사실을 숨긴다는 건 어려웠다.
배영을 시켜도 어느새 가다보면 앞사람과 충돌해.
자유형을 시켜도 앞사람 숨차서 서있지를 않나.
그래도 나는 꿋꿋이 초급반을 지키고 있다.
- 사실 강사가 꽃돌이야 후후후. 수영장에서 안경끼고 강습하는 총각은 처음봤어 하악하악.
나 안경 모에가 있었나.
강사 총각 팬클럽도 있어 ㅋㅋ

추석 전에는 물이 더럽더니만, 이번 추석때 창원에 수영장들도 다 물을 싹 갈았단다.
여기도 갈았더라. 물이 청량해 하악하악.

뭐 어찌됐든 운동을 하다보니 잠도 푹 자, 밥도 꼬박 먹어, 다리가 붓지도 않아.
그러고 보니 손도 안붓고 얼굴도 안부어.
내가 하도 비실비실 힘없다고 그러면 엄마가 한의원에 강제로 끌고 가는데, 한의원 아저씨는 맨날 약을 안지어 준다.
워낙에 건강을 타고난 애라 운동하고 살만 빼면 된다고.
ㅠ.ㅠ
네- 저도 이제야 알았어요.
운동하니까 내가 이렇게 체력이 좋은 인간이었나 싶다.
7시부터 10시까지 어두운 청량리 뒷골목을 걸어 다녀도, 강도가 나타나도 무섭지 않은 기분?
사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갖고 다닌다.
길이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 -_-;;;
칼이 10cm 밖에 안되는데 이걸로 최악의 경우에 도움이 될까 몰라.

후후후후-
서울 내부순환 고가도로 밑으로 걸어 다니는데, 위에는 차가 휭휭 다니는지 몰라도, 아래쪽은 영- 동네가 꾸리꾸리해서 ㅠ.ㅠ
무서워 ㅠ.ㅠ
길에 막 이상한 아저씨가 지팡이를 갖고 오면서 말을 건다. 맘에 안들면 이걸로 때려- 라고 말해서 무서워서 도망쳤다.
가끔 흥얼흥얼 걸어가다 보면 짐을 쌓아놓을 걸로 생각했는데, 웃통 벗고 길에 앉아있는 아저씨가 갑자기 움직여서 심장이 덜컥 하기도 하고.
뭐, 이 동네가 그렇지 뭐.
그래도 운동은 좋다능 홍홍홍홍.

오늘의 주제는 브래지어와 팬티와 운동.
by 난설헌 | 2008/09/22 23:45 | 트랙백 | 덧글(0)
happy birthday, lapiz
예전에 받아두었던 명함을 보고 당황했다.
두달 쯤 전에 한밤중에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서 억지로 머리를 쥐어짜며 전화번호를 찾았었는데,
우습게도 내가 걸어본 전화 번호가 모두 없는 번호라고 안내 메세지가 나왔다.
실수했네- 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봤던 명함에 있는 번호로 내가 전화를 하긴 한거다.
순간, 움찔했다.
기억하고 있었네- 하고. ㅎㅎ

어제는 비가 내리고, 우울하고, 습도가 높아 딱 짜증이 치미는 날이었다.
아무생각없이 있고 싶어서 쓰던 이력서도 때려치우고 방에 들어와서 새벽까지 놀았다.
오늘 11시에 눈을 뜨니, 창 밖 하늘이 파랗고 청명하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이불을 햇볕에 말리고, 빨래도 옥상에 널었다.
1시에 널었는데 3시에 벌써 바싹 말라 있더라.

원래, 빨래하고 나면 어쩐지 큰 일이라도 한 듯한 기분이 들잖은가.

그리고 청량리까지 걸어갔다.
더운데도, 햇빛을 얼굴에 잔뜩 받으며 걷는 건 행복했다.
즐거웠다.
사과와 참외를 사들고 학교에 돌아와서 하나 깍아 먹고.
상큼한 사과즙을 삼키면서, 아아, 오늘은 날씨도 기분도 함께 반전이구나 싶기도 하고.

어제 밤이 깊다 못해 새벽이 되었을 때, 두달전에 발신했던 그의 전화번호를 보고 씁쓸했을 때.
나는 천천히 지워가던 그의 잔상과 이별을 했다.
cut-off 란 단어가 왜 떠오르는지 모르겠네.

사실 어제 비를 뚫고 점심을 먹은 후 산책을 하면서 학교 뒤에 있는 연화사(璉華寺)에 갔다.
마음도 몸도 괴로워서 절 좀 하고 멍하니 앉아서 부처님이나 바라보고 오려고 했는데,
하필 주말이라 그런지 설법회 중이네.
사람이 많은 법회는 싫어서 그냥 절의 정원만 보고 나왔다.
평일에 한 번 가야지.

오늘 아침, 생리가 시작됐다.
오늘 저녁, 생리 시작일을 달력에 기입하다가, 올해 초에 기록해 뒀을 하트 표시를 보았다.
라피즈의 양력 생일이었다.

까맣게 잊으려면 끝도 한도 없구나.

어차피 음력과 양력 중 어느 생일을 챙기는 지는 모르지만,
많이 축하받고, 문자랑 전화도 받고, 선물도 많이 받는 하루였기를 바란다.
happy birthday, lapiz.

나는 코카콜라 케이스를 읽으면서 숙제로 주말을 마무리해야지.
펩시와 콜라, 누가누가 winner게요?
by 난설헌 | 2008/09/21 21:36 | 트랙백 | 덧글(0)
예상을 벗어났네

썬크림 안바르고 나가도 되겠군.
하늘이 비가 올듯 울적하게 흐리네.

나가서 과일사갖고 오기 딱 좋겠다 ㅋㅋㅋ

이력서 하나 쓰고 랩에 갔다가 돌아와야지.

by 난설헌 | 2008/09/20 12:44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